20대 초 자녀를 둔 부모 또는 부부라면 보험료를 줄이기 위해 차량 공동명의 보험을 들곤 합니다. 이 보험은 여러 장점이 있지만, 사고가 났을때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보험료 할증이 붙을뿐만 아니라 면탈할증을 모른다면 보험료를 더 내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면탈할증이 무엇인지 알아볼게요.
차량 공동명의 보험에서 면탈할증이 발생하는 이유
면탈할증은 사고 할증을 피할 목적으로 차량 공동명의 보험에서 본인 명의로 자동차보험을 가입할때 받는 일종의 패널티로, 보험사에서 면탈 행위로 생각하면 보험료 할증으로 이어집니다. 중요한건 고의적이든 아니든 면탈할증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예를 들어, 최근에 사고가 났고 보험처리를 했다고 가정해볼게요. A는 자동차보험 만기로 갱신하려고 자동차 보험 비교를 했습니다. 차량 공동명의라 보험 비교를 해보니 가입자를 바꾸는게 보험료가 많이 저렴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변경하려고 보험사에 문의하니 1회 할증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위 예시에서 처럼 면탈할증에 대해 모른다면 보험료 할증이 붙을 수 있습니다. 만약 가입할때 면탈할증을 보험사에서 몰랐다면 더 큰일이 날 수 있습니다. 이후 사고에서 보험료를 내고도 보험처리가 안될 수 있기때문입니다.
- 또 비슷한 예로, 자동차보험료 절감을 위해 20대 자녀(B)를 부모 밑으로 보험을 넣었다고 가정해볼게요. B가 사고를 냈습니다. 당연히 보험처리를 했고요. 이후 B가 독립해 자신의 명의로 자동차보험을 가입한다면 ‘면탈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고 할증은 3년이 유지됩니다. 이것을 모른채 부모 밑에서 독립을 해 따로 가입하면 ‘면탈할증’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면탈할증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차량 공동명의 보험을 들었다면 ‘사고’를 안내면 됩니다. 그러나 사고는 나만 잘한다고 일어나는게 아니기때문에 방법은 3가지가 있습니다.
- 사고가 났을때 소액이라면 보험처리 대신 환입 처리하기
- 면탈할증은 같은 차에서만 발생합니다. 그래서 새차를 구입하면 피할 수 있습니다.
- 명의 변경 없이 사고 할증 3년동안 유지하기
정리하면 사고 할증 또는 면탈할증 둘 중에서 선택하거나 사고 할증이 끝나고 나서 명의를 변경하는 것입니다. 면탈할증은 1회(1년)만 최대 50% 할증되기 때문에 비교해보면 사고 할증보다 면탈할증이 더 이득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면탈할증 VS 사고할증 중 고민된다면
면탈할증 상관없이 명의 변경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선택 결정에 도움이 되도록 두 가지의 특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 사고할증 : 자동차보험 피보험자가 3년간 할증이 유지됩니다. 이 할증은 3년 중 첫해에 납부 시 할증이 크고 그 이후로 사고가 안난다면 조금씩 보험료가 낮아집니다.
- 면탈할증 : 명의 변경할 가입자 상황에 따라 금액이 달라집니다. 1회(1년)만 할증이 붙고 1년후에는 정상 보험료가 적용됩니다. 물론 무사고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면탈할증은 가족 관계에서만 적용되므로 가족 관계가 아니면 명의변경을 해도 적용되지 않습니다.
차량 공동명의 보험 사고 처리 :
차량 공동명의 보험을 든 상태에서 보험처리를 했다면 명의 변경에 신중해야 합니다. 만약 명의 변경 시 면탈할증이 붙는 상황이라면 꼭 보험사에 면탈 할증을 신청해야합니다. 신청하지 않고 가입했다면 추후 사고 시에 보험처리가 안될 수 있기때문입니다.
각자의 상황이 다르므로 애매하다면 가입한 자동차보험 회사에 문의해 알아보는 것이 제일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