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유 엑스트라 버진 등급이 몸에 좋은 기름이라고 알려졌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라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먼저 올리브유 선택을 잘하고, 제대로 알고 먹어야만 그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성분표를 꼼꼼히 살펴봐야 하는데요. 그 이유부터 알아볼게요.
착각하기 쉬운 올리브유 엑스트라 버진 : 성분표
올리브유가 몸에 좋은 이유는 단일 불포화지방산때문입니다. 이 지방산이 혈관에 쌓인 지방을 감소 시켜주기 때문입니다. 그럼 몸에 좋은 이 단일불포화지방산 성분이 들어있어야지만, 성분표를 살펴보면 보이지 않습니다.
- 올리브유 등에 포함된 단일 불포화지방산을 적당히 섭취하면 혈액 속의 나쁜 LDL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줄여줘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도움이 됩니다.
(출처 : 삼성서울병원 ) - 올리브유는 식물성기름 중에서 단일불포화지방산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있습니다. 단일 불포화지방산은 우리 몸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
올리브유 아보카도유 성분표 비교
올리브유(왼쪽) | 아보카도유(오른쪽) | |
전체 지방 | 91g(169%) | 14g(18%) |
포화 지방 | 16g(107%) | 2g(10%) |
왼쪽 사진은 근처 마트에서 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입니다. 영양정보를 살펴보면 전체 지방 중에 포화지방 16g만 표시되어 있습니다. 나머지는 단일 불포화지방일 수 있지만 정확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오른쪽 사진은 코스트코에서 산 퓨어 아보카도유입니다. 이곳에는 단일불포화지방 10g이 표시돼 있습니다. 엑스트라 버진 등급이 아닌 퓨어임에도 불포화지방이 포함되어 있지만, 올리브유는 등급이 높지만 포화지방만 표시하고 있습니다.(나머지가 불포화지방 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 박진영 올리브유라고 불리는 ‘로렌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유’의 성분표를 살펴볼게요.
로렌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성분표
박진영 올리브유로 알려진 로렌조 엑스트라 버진입니다. 성분표에 지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Saturated Fat (포화지방) : 2g
- trans Fat(트랜스지방) : 0g
- Polyunsaturated Fat(다불포화 지방) : 1.5g
- Monounsaturated fat(단일불포화 지방) : 11g
가장 중요한 단일불포화 지방이 11g정도 들었습니다. 이렇게 성분표를 확인할 수 있으면서 단일불포화지방이 높은 올리브유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외직구 사이트에서 엑스트라 버진 성분표를 살펴보면 대부분 비슷한 수준으로 들어 있습니다.
그러나 올리브유는 대부분 수입산이기 때문에 정확한 성분을 아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 래서 해외 검증 기간을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외에서 좋은 올리브유를 판단하는 검증 기관을 확인해보는 것입니다.
올리브유 엑스트라 버진 판단 기준 : 해외 검증 기관
올리브유 해외 품질 기준을 결정하는 공식 기관에는 여러 곳이 있으며 그중 4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 IOC (International Olive Council): 국제 올리브 평의회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품질 기준을 정립하고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 USDA (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 미국 농무부로 여러 농산물의 품질 기준을 관리합니다. 한국의 농림축산부를 생각하면 되는데요. USDA에서도 올리브유에 대한 품질 기준을 설정하고 등급을 매깁니다.
- COOC (California Olive Oil Council): 캘리포니아 올리브유 협회는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되는 올리브유의 품질 테스트와 인증을 해주는 기관입니다.
- EVA (Extra Virgin Alliance): 국제 조직으로 올리브유 엑스트라 버진의 품질을 엄격히 관리하는 곳입니다.
박진영 올리브유인 로렌조 엑스트라 버진은 USDA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믿을 수 있는 기관에서 승인을 했는지를 확인해보는 것도 선택할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USDA와 같은 기관 및 올리브유 대회 수상도 있기때문에 확인이 필요하긴 합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USDA와 IOC를 기준으로 알아보면 좋을거 같네요.
올리브유 제대로 먹는 방법
좋은 올리브유를 선택했다면 먹을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FDA(미국 식품의약국)에서 나온 자료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 FDA)
올리브유를 매일 먹을때 주의할점은 바로 포화지방을 대체해서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포화지방을 먹지 않고 불포화지방이 많은 올리브 오일을 먹을때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올리브유도 결국에는 ‘지방’이라 칼로리가 높습니다. 단백질, 탄수화물과 비교해 지방은 1g당 9kcal를 갖고 있어 잘못 먹으면 효과가 없고 살만 더 찌고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JYP의 경우 철저하게 칼로리를 제한해서 먹고 있지만 일반인의 경우 먹을거 다먹으면서 먹기때문에 효과가 없을 수 있습니다.
분명 올리브유 자체가 좋은 효과를 가져오는것은 맞지만, 박진영씨의 건강관리법의 단면적인것만 보고 따라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올리브유가 튀김요리를 제외하고 건강한 식용유가 맞지만, 성분표를 잘 살펴보고 제대로 먹을때야 우리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